롯데케미칼, 국내 화학사 최초 ESG 전용 펀드 500억 원 규모로 조성
ESG위원회 1호 안건으로 국내 화학사 최초 ESG 전용 펀드 500억원 규모로 조성
2022-09-26 조성준 기자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사 최초의 ‘ESG 전용 펀드’를 5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지난 2월 발표한 ‘Green Promise 2030’ 친환경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투자를 실행하고자 조성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ESG위원회를 신설한바 있다. 롯데케미칼 ESG위원회는 지난 23일 제1회 위원회를 개최하고, 1호 안건으로 ‘롯데케미칼 ESG펀드’ 조성을 의결했다.
이 펀드는 국내 화학사 최초의 ESG 전용 펀드로, 롯데케미칼이 출자하고 롯데벤처스가 운용을 맡는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벤처스는 기존 이노베이션펀드 1, 2호의 운용을 통해 화학신소재,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ESG펀드는 청정수소 생산,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플라스틱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전략 실현을 위한 선제적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 ESG펀드는 전문 펀드 기능을 살려 친환경 전략과 연계한 유의미한 사업모델 발굴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