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발사체, 탄도미사일 가능성"
2022-09-28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일본 방위성이 2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에 대해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K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북한 발사체 관련 대응을 위해 오전 7시 15분께 총리 관저에 도착했다. 그는 북한 발사체와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NHK는 북한이 이날 평양에서 소집한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오전 6시 40분쯤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총 6차례 진행됐다.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다. 특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