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2014-08-07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병원, 아파트, 역, 공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 주민들을 찾아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등을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며, ‘나는 아니겠지’ 하는 무관심이 치매 증가의 또 다른 원인 중에 하나라는 판단에서다.구는 이달 12일과 26일에는 이수역, 14일 보라매공원 청소년 수련관, 19일 남성역, , 22일에는 신대방삼거리역을 찾아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이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검진은 동작구치매지원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가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에 관해 5~10분간 질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2차 정밀검진과 3차 원인확진검사를 실시한다.치매 관련 문의와 상담은 동작구치매지원센터(598-6088)로 연락하면 된다.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며, “지속적으로 치매 예방에 힘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서는 치매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 치료비와 치매원인 확진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