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 뛰어든 용감한 외국인 근로자 귀한 목숨 구했다”
2021-09-29 김승환 기자
[매일일보 김승환 기자] “‘불이야’ 하고 외치는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연기가 치솟는 곳으로 뛰어 들어가 집 안에 있던 시민을 구출했습니다.”
파주시 월롱면 검바위길 87-30 ㈜동현플라코에 근무중인 A씨(36세, 태국인)는 지난 11일 저녁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다세대주택 앞을 지나고 있는데 불이야 하고 외치는 소리에 연기가 치솟는 집으로 달려가 출입문을 개방한 후 침대에 누워 있는 한 여성을 밖으로 구출하고 불이 붙은 가재도구에 소화기를 이용 화재를 진압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
이같이 A씨의 신속한 조치후 뒤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시민은 생명에 지장 없이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일산서부경찰서(서장 김상희)는 지난 27일 오후, 인명을 구조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김상희 서장은 “타인의 위험 상황을 발견한 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인명을 구조한 A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