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美 주정부와 신산업 수출 확대 발판 마련
‘ODK 몰’ 중진공 전용관 개설해 실질적인 제품 판로 확보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김학도 이사장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현지 활동을 수행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미국 출장은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보유한 중진공과 미국 주정부와의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 주정부-중진공-국내 지자체’와의 지역산업 활성화 모델(그린뉴딜, 바이오, ICT, 탄소중립 등) 기반을 마련했다.
비대면·온라인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마케팅 채널(홈쇼핑, 팟캐스트, 쇼핑몰 등) 활용, 미국 정부조달 프라임 벤더와 국내기업간 직접 멘토링, 한-미 스타트업 비즈니스 상담회 등 시대 흐름에 맞는 수출 정책의 성공적인 시험무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ICT, 바이오 등 신사업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메릴랜드주, 북미 제조혁신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앨링턴시 및 매리스빌시와 MOU를 체결해 중진공이 발굴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MBC America 홈쇼핑에 출연해 K-한류(뷰티, 홈, 푸드)관련, 12개 국내 우수상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3주간에 걸쳐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MBC 아메리카 ‘포커스人’, 리차드 벤들스의 팟캐스트 등에 직접 출연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고 인터넷 쇼핑몰(ODK Mall)내 중진공 전용관을 개설해 실질적인 제품 판로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정부조달협회(GCA) 회원사 등 미국 정부 조달시장 프라임벤더사와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5개 기업과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 직접적인 멘토링을 통한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미국 현지기관(워싱턴테크산업협회)과 공동으로 한국 AI스타트업의 효과적인 미국 진출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갖고, 한-미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AI분야 온-오프 융합 비즈니스파트너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수출 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유망 신산업 분야 지역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해 중진공의 정책 지원을 보다 유기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