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제주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 난타 호텔에서 열린 제주지역 경선 투표에서 총 6971표 중 3944표를 얻으며 득표율 56.75%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482표를 얻어 득표율 35.71%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55표(6.55%), 박용진 의원 69표(0.99%)였다.
이 지사는 대의원 투표에서 61.45%(110표), 권리당원 투표에서 56.64%(3834표)를 기록했다. 이는 대의원·권리당원 모두 이 전 대표에 앞선 것. 이 전 대표는 대의원 투표에서 35.2%(63표), 권리당원 투표에서 35,71%(2417표)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보다 높았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잘 되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당원의 판단 및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누적득표율 53.41%(34만5802표)로 과반을 유지했다. 이 전 대표는 34.73%(22만4835표), 추 전 장관은 10.63%(6만 8817표), 박 의원은 1.24%(8015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