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400억 상생펀드 조성 '동반성장 선포'
2013-08-0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오쇼핑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선포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CJ오쇼핑은 이날 CJ인재원에서 해피콜, 휴롬, 동경모드 등 주요 협력사 94개를 초청해 동반성장 선포식을 개최했다.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결제 수단을 현금으로 바꾼다.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CJ오쇼핑은 우선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든다. 이는 종전(200억원)보다 두배 늘어난 규모다. 이자율은 시중 금리보다 1.8∼3.3%포인트 할인해 적용한다.펀드 외에도 회사 자체로 연간 30억원을 이자 부담없이 협력사에 지원하기로 했다.대금 결제 수단을 카드에서 현금으로 바꾸고 대금 지급 기일도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한다.중소업체 해외판로 개척을 돕는다.이를 위해 글로벌 상품 소싱 자회사인 CJ IMC로 하여금 CJ오쇼핑이 진출한 해외 6개국(중국·베트남·일본·인도·태국·터키) 사이트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토록 할 방침이다.협력사와의 소통도 확대하기 위해 동반성장사무국을 신설, 협력사 요청사항과 의견을 수렴한다. 경영진은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매월 정기 간담회 VOP(Voice of Partner)를 연다.월 1회 협력사 임원진을 초청해 최신 경영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동상동몽 포럼’도 계속 운영한다.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협력업체와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세계로 함께 뻗어나가는 동반성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