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단계 중앙부처 이전 대비에 '총력전'

2014-08-08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는 올 연말 중앙부처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세종시는 9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유상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중앙부처 이전 공무원 불편 해소 제1차 TF 보고회를 열고, 2단계 이전에 대비한 각 부서별 주요 추진현황을 점검한다.오는 12월 2단계 정부부처 이전은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개 국책연구기관의 5600여 명이며, 지난해 말 1단계로 5,500여 명이 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세종시는 이전 기관 종사자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중교통·주택 정보 제공 ▲중식시간 대형음식점 점심특선 메뉴 개발 ▲도시락 배달 업소 확대 ▲중식시간 식당 차량지원 ▲홍보책자 발간 ▲취득세 감면 지원 ▲자원봉사 활성화 ▲보육시설 확대 ▲문화예술·체육시설 편의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증회운행 및 노선 변경 ▲정부청사 주요부처 출입로 택시승강장 5개 추가 설치 ▲불법 주차 및 방범의 기능을 겸한 무인다기능 단속용 장비(CCTV)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세종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정례적 TF팀 회의를 열고 분야별 지원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다.유관기관과 함께 부처간 네트워크를 통해 기관별 정보 공유 및 교류를 활성화해, 2단계 중앙부처 이전공무원의 불편 해소와 조기정착을 도모하게 된다.

유한식 시장은 “국조실을 비롯, 안전행정부·행복청·세종시교육청·LH등과 유기적인 협조 하에 2단계 중앙부처 이전 공무원의 불편해소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세종시가 누구나가 살고 싶은 세계적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