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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건축·농촌계획대전 수상작 14점 시상식 열고 13일부터 온라인 전시
다양한 가치의 농촌재생과 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한 농촌 공간 연결
2022-10-12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손봉선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2021년 제16회 한국농촌건축대전 및 제19회 한국농촌계획대전 수상작을 13일부터 온라인 전시하고 15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농촌건축대전과 농촌계획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 농어촌공사와 한국농촌건축학회, 농촌계획학회 주관, 농촌진흥청에서 후원으로 2021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및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공모되었다.
수상 작품은 13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 76점의 패널과 모형작품을 VR(가상현실)이미지로 관람이 가능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농촌지역 거점 커뮤니티센터 설계’를 주제로 한 제16회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는 한경대학교(이재윤, 최미나, 최지원)의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마을 폐교를 리모델링해 커뮤니티센터의 상징성을 높였으며, 막걸리를 활용한 6차 산업 공간, 목공소 아카데미 체험공간, 문화예술 마당 등 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의 교류와 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다시, 여기 고성”, “반곡 레시피” 등 2점, 장려상에는 “Green Wave”, “힐(Hill)링(Ring)”, “다함께 밍글맹글 어울리는 마을”, “채움과 비움-유휴 공간 새롭게, 열린 공간으로 태어나다” 4점이 각각 선정되었다.
한편,‘다양한 가치의 농촌 재생’을 주제로 한 제19회 한국농촌계획대전에서는 경북대학교(고보경, 김기년)의 “가사인생사휴가(歌)”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경남 고성군 영현면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가능한 지역 커뮤니티센터 조성과, 외부마을과 협력하여 의료·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촌의 다양한 가치를 살린 농촌의 미래상을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느긋한 기다림, 반곡은 발효 중”, “겸사겸事” 2점, 장려상에는 “休 : ‘쉬어감’을 잊어버린 농촌에게 묻는다”, “반곡이 체질”, “어런더런-고성에서 현을 켠다”, “천년 담양, 천년 연천” 4점이 각각 선정되었다.
김인식 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대학생과 청년들이 농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었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쾌적하고 살맛나는 농촌마을의 미래상을 체험하고 새롭게 농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