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특별위 활동기간 연장

안혜영 위원장, 일본 원전 오염수 관련 전국 최초 특별위원회 구성 원전 오염수 방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국제적인 문제

2022-10-13     강세근 기자
안혜영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2022년 4월 28일까지 연장된다.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집행부의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추진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업무보고와 현장방문, 성명서 발표,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집행부의 여러 부서와 기관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하여, 기관 간 그리고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일원화된 홍보채널 확충과 방사성 물질 오염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제도 마련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지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감시원 70명 추가 지원과 방사능 검사관련 장비 구입비을 확보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활동기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으며 향후 타시도 의회와 국회, 지자체, 시민단체와의 적극적인 연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도민 대상 정보제공 채널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위원회는 내년 4월 28일까지 운영되며, 21명의 위원(더불어민주당 안혜영, 장대석, 최승원, 장동일, 김현삼, 박창순, 이은주, 고찬석, 김경일, 김미숙, 김인영, 김장일, 백승기, 성준모, 심규순, 양철민, 오지혜, 이영봉, 지석환 위원, 국민의힘 한미림 위원, 민생당 김지나 위원)이 참여한다. 안혜영 위원장은 “최근 언론보도나 학계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오염수에 대한 검증과 이웃국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정보 제공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면서,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