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 바다에 빠져 숨지게 한 50대 입건
2013-08-08 민성아 기자
[매일일보] 방파제 위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이웃을 바다에 밀어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8일 주민을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A(56)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48분께 거제시 사등면 한 방파제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 주민 B(57)씨를 3m 높이 방파제에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B씨와 같이 낚시를 준비하면서 술을 마시다 B씨가 자신의 누나에 대해 욕설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40여분 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인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