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하공영주차장 LED 교체로 연간 6000만원 절감

4개 지하 공영주차장 조명 LED로 전면 교체

2014-08-09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관리하는 지하 공영주차장의 1,039개의 등을 모두 LED로 교체하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당산근린공원, 대림어린이공원, 도림초등학교, 타임스퀘어 지하에 설치된 주차장의 조명을 친환경 고효율 절약형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요즘 무더위에 냉방기 가동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는 때 LED 조명은 전력을 최고 80%까지 아끼고 수명 또한 5배나 길어 친환경적인 광원이다.
 
이번 LED 조명 교체 비용은 1억 3천여만원으로 ESCO 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ESCO (Energy Service Company)방식은 에너지 사용자(영등포구)를 대신해 계약 업체에서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선투자 한 뒤 에너지 절감액으로 매월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교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8만kwh의 전력 절감, 6천 2백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삼식 주차문화과장은 “이번 ESCO 방식에 따른 LED 조명 교체가 이뤄지면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이번 공영주차장 LED 교체사업을 포함해 2018년까지 공공부문에 대해 전면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LED 사용을 홍보하고 지난 7월까지 업무용빌딩, 아파트 등 112개소에서 76,682개의 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