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첨단과학기술 기반 ‘지능형 과학실’ 구축 지원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567곳 741실, 지능형 과학실 구축 및 첨단 교구 지원
2022-10-20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0일(수),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567곳(741실)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370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모든 학생들이 탐구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능형 과학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기술 등의 지능정보기술을 과학탐구활동에 도입할 수 있도록 첨단 실험 및 시청각 기자재, 실시간 인터넷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0년 5월 ‘제4차 과학교육종합계획(2020~2024)’을 통해 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역시 교육부 계획에 발맞춰 지역별, 학교 급별 차별 없이 모든 학생들이 탐구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지능형 과학실 구축을 위한 준비와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도교육청은 학생 참여형 수업 공간과 첨단과학기술 활용 공간을 조성하여 온-오프라인을 연계하여 현실과 가상을 융합하고, 해당 전문가를 포함한 학교밖 인프라[‘지능형 과학실 ON(데이터 기반 교육 플랫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모든 과학실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됐다.
다만, 통폐합 예정 학교는 지원하지 않으며, 일부 그린스마트 대상교이거나 신축 및 석면 공사 예정인 33개교 48실은 안전 확보 및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사업 종료 후, 연도별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지능형 과학실을 활용한 첨단과학기술 기반 탐구・실험을 수행함으로써 지능정보기술 활용 능력 및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길러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정성규 도교육청 과학정보담당 장학관은 “코로나19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과학 탐구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며 “지능형 과학실 전면 구축과 제1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 개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안팎에서 다양한 체험 및 탐구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하반기 지능형 과학실 구축 지원 온라인 설명회를 지난 13일~14일 2회에 걸쳐 실시하여 800명 이상의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이후 교육지원청별로 대면 설명회 및 협의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2022학년도에는 학교 급별 교원을 대상으로 지능형 과학실 활용 연수를 실시하여 지능형 과학실을 활용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