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약암리 구간 해안 도로확장 추진 ‘시기상조’
2014-08-11 이환 기자
[매일일보] 인천 강화군은 지난1일 서구 거첨도와 김포시 약암리 구간 해안도로 확장(8.9㎞)추진을 위해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지만, 김포시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강화군이 밝힌 김포시 약암리 구간 도로확장 문제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이며, 강화 산업단지추진 등 군 발전과 연계되는 주요사항 임을 역설하고, 내년 인천시 아시안게임 유치와 함께 강화군은 태권도와 경륜 등 2곳의 경기장건설 중에 있고, 아울러 숙박시설 관계 등 연계돼 있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항들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해안도로가 광역도로로 지정되더라도 총 사업비575억 원 중, 국비50% 도비35% 지방비50% 이며, 지방비에 시가 15%를 부담해야한다”또 “시의 현실을 고려해볼 때 당면과제인 많은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할 현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했다.
더 나아가 “시의 각 지역 도도개설 문제 등 풀어야 할 여러 가지 시급한 사안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 시점에 강화군이 밝힌 해안도로 확장 문제는 김포시 보다는 군의 과제를 의논한 것” 이라며 아직은‘시기상조’라고 꼬집었다.
강화군은 김포시 구간의 원활한 소통과 지역개발촉진을 위해 시와 8월 중 타당성 조사완료 후 금년 말 양단체간 예산확보를 통해 내년 초 실시설계와 함께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 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