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25일 사퇴 결정…퇴임 기자회견 예정

공식 사임일은 26…대선 집중 행보 보일 듯

2021-10-22     김동명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지사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이 지사가 지사직 사퇴일을 25일로 정했으며, 조만간 도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지사직 수행은 25일 24시까지이며, 26일 0시부터 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도의회를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에서는 도민에게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하는 데에 대한 소회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018년 3월 재선의 성남시장직을 사퇴했으며,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그해 7월부터 3년 4개월째 지사직을 수행해왔다.

이 지사가 물러나면 남은 8개월여 민선 7기 경기도정은 이달 8일 부임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권한 대행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