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반려나무’심기 행사... 탄소제로 시민운동 실천

노루벌 적십자생태원에서 시민 49가족과 편백나무 심어

2022-10-24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10월 23일 오전 노루벌 적십자생태원(서구 흑석동)에서 시민 49가족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대전형 탄소제로 시민실천운동’의 일환으로‘반려나무 갖기’식목행사를 개최했다 ‘반려나무 갖기’식목행사는 대전형 탄소제로 시민실천운동의 일환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하고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전시는 지난 5월에 같은 장소에서 50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었으며, 이번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이다. 이번 식목행사에 참여하는 49가족은 공개모집하여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콩이네 가족 파이팅!!’, ‘슬기롭게 세차게 힘차게 살자♡’, ‘우리 가족도 건강하게 편백이도 건강하게’ 등 가족들의 사랑과 소망을 담은 가족명찰에 반려나무에 달았다. 대전시는 편백나무를 반려나무로 선정했는데, 피톤치드 배출량이 많아 공기 정화효과가 뛰어나고, 높이 30~40m까지 자라는 상록 교목이어서 매년 자라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전시 김호순 자치분권과장은 “반려동물을 통해 위로를 받는 것처럼 반려나무와도 교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반려나무 심기 등 나무 심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는 세 번째 “반려나무 갖기” 식목행사를 11월 중에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