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021 여의도 국제금융컨퍼런스 성료

영등포구 주관,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 후원…‘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청사진 팬데믹 이후 세계 금융질서의 변화, 디지털금융중심지 전환 전문가 의견 교환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특별강의도…여의도 금융특구 발전가능성 확인

2022-10-25     백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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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가 지난 22일 글래드여의도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2021 여의도 국제금융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금융질서의 변화와 디지털 금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보다 주체적이고 실행가능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컨퍼런스는 ‘세계금융질서의 변화,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선택’이라는 주제 아래 금융 관련 공‧사기관, 학계, 금융종사자 등 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발전방향과 미래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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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그간의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발전 모습이 담긴 오프닝 동영상을 함께 관람한 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개회사,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민석 국회의원,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총 3건의 발제와 패널토론, 특별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프랑스 나틱시스금융투자그룹 아시아본부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 수석연구원의 ‘세계금융질서의 변화와 금융중심지의 이동’에 관한 영상 발표 후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의 ‘디지털금융패러다임 전환과 금융중심지 전략의 수정’ △이정형 중앙대건축학부 교수의 ‘국제금융중심지 여의도, 그 매력을 찾다’라는 주제 발표로 마무리됐다.  발제 내용에 대한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종섭 서울대 교수, 양지영 금감원 팀장이 자리해 여의도의 현 상황과 국제금융지로의 도약을 위한 실행방안에 대해 기탄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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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금융전문가로 알려진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이사의 특별강의가 진행됐다. 존 리 대표는 ‘금융문맹 탈출과 경제독립 운동’이라는 이름의 강의로 청년을 위한 올바른 투자 습관과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금융업계 종사자는 “전문가의 발표를 들으며 세계경제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그려볼 수 있었고, 여의도가 지닌 매력과 강점을 바탕으로 국제 금융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금일 컨퍼런스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의도가 동북아 금융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토대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일부터는 컨퍼런스 실황 영상이 영등포구청 유튜브 채널 ‘영구네’에 게시돼 원하는 주민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