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지사 찬스 쓸 만큼 썼나...이제 향할 곳은 감옥"
2021-10-25 김정인 기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지사직 사퇴에 대해 "지사 찬스를 쓸 만큼 썼고, 이제 본선 후보이니 지사 보험도 필요 없다는 판단을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의 책임을 운운하며 저를 비방하던 이 후보가 결국 지사직을 사퇴하고 나왔다"며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일하는 동안 꼭 필요한 곳에 쓰였어야 하는 경기도 예산이 이 후보의 '지사 찬스'로 사용돼 선거운동 예산이 돼버린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어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게이트부터 경기도지사 시절까지 이 후보의 모든 부패 행위가 드러날 것"이라며 "제가 선두에 서서 진실을 규명해 국민 앞에 이 후보의 민낯을 드러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후보가 경기도청을 나와 향해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닌 감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