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25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 개최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주거공간 ‘룸인룸’ 대상 선정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LH 본사서 수상작 전시
2022-10-26 성동규 기자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25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주택 분야에서 최대 공모전으로 꼽히는 건축대전은 올해 6월 ‘공감하는 주거: Co-living-공유, 공생, 공감하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송규만 홍익대학교 교수가 총괄 코디네이터로 참여하고 학계 및 실무에서 활동 중인 건축가 3인이 총 3단계에 걸쳐 심사하는 등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심사는 사전심사(서류), 1차 심사(영상작품), 2차 심사(PT발표 및 모형작품)로 이뤄졌다.
이번 건축대전에는 전국 68개 대학에서 196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금상·은상 각 1팀, 동상 2팀 및 장려상 15팀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김유은·박성전(아주대학교)의 ‘룸인룸(Room in Room)’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주거공간을 제시했다.
옛 LH 충북지역본부 부지(충북 청주시 수곡1동 소재)를 건축 대상지로 선정해 주변 교육공간과의 연계로 학습지원 효과 및 인근 대학생들과의 멘토링 연계를 기대할 수 있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의 보호가 종료돼 해당 시설에서 퇴소하는 아동이다. 보통 만18세에 퇴소한다.
수상팀에게는 장학금 및 상패가 수여되며, 동상 이상 수상팀에는 포상과 LH 입사 지원 시 서류면제 등 가산점이 부여된다.
LH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남 진주시 LH 본사 1층에서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공동 주거를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LH는 앞으로도 미래 건축 분야의 우수한 인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