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대한민국 광클절 주문 200만건 돌파
패션·여행상품 호실적, 명품 등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2022-10-26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14일부터 11일간 ‘대한민국 광클절’을 성황리에 마치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패션’, ‘뷰티’, ‘해외여행’ 등 상품군 수요가 급증했으며, ‘명품’, ‘귀금속’ 등에 대한 양극화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광클절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쇼핑 행사다. 110억 원의 쇼핑 지원금 제공, 할인상품 총 5000억 원 규모를 비롯해 올해 홍보 모델로 가상 모델 ‘루시’를 선정했다.
11일 동안(10/14~24) 행사를 진행한 결과, 누적 주문건수 약 200만 건을 기록했다. 주문고객도 올해 평균 대비 25% 증가했으며, 최신 트렌드 상품과 혜택으로 화제가 된 ‘광클번쩍’ 등 타임특가로 행사 첫날 온라인 주문고객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5% 증가했다.
행사 기간 구매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외출과 여행 수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뷰티, 여행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특히, 패션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평균 기온이 약 5도 이상 떨어지는 ‘깜짝 한파’를 예측해 아우터를 집중 편성했다. 코트, 패딩 매출(주문금액 기준)이 전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으며, LBL 캐시미어 코트, 폴앤조 구스다운 등 단독 패션 브랜드도 겨울 아우터들을 집중 편성해 행사 기간 동안 주문금액 2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스포츠 의류도 스포츠 활동이 완화됨에 따라 애슬레저룩 수요가 몰리며 같은 기간 80% 이상 증가했으며, 골프족 수요를 겨냥한 ‘골프존 창업 설명회’ 방송은 당일 약 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뷰티 상품은 전년과 비교해 70% 이상 신장한 가운데, 모다모다 샴푸, 가히 멀티밤 등 환절기 기능성 상품들도 각광받으며 매회 방송마다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여행상품은 지난 7월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3개월 만에 재개하고 선보인 터키, 스페인 등 패키지 여행상품이 사전 방송 알림만 1000건을 기록, 예약건수만 약 3만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귀금속, 명품 등 고가 상품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소비 양극화 현상도 지속됐다. 행사 기간 동안 18K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 주얼리 세트 등이 총 5000세트 이상 판매되며 귀금속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명품은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집중 편성해 행사 기간 동안 명품 매출만 4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는 방침에 따라 패션, 뷰티, 해외여행 등 여행과 외출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 트렌드 분석, 차별화된 쇼핑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