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삼국유사골든벨대회’ 전국 139개교 참가열기

2013-08-11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24일 경북 군위군에서 열릴 예정인 ‘제5회 삼국유사골든벨 퀴즈 대회’에 전국에서 신청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군위군은 청소년들이 삼국유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통 계승 발전을 통한 대표적 문화콘테츠로 키우기 위해 삼국유사 관련 사업으로 골든벨퀴즈대회를 열고 있다.10일 군위군에 따르면, 7월말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제주중앙여고 25명, 구미여고 48명 등 전국 139개교에서 994명이 신청했다.최종 대회에서 수상자 9명을 뽑는 것을 감안하면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이다.군위군은 인솔교사 학부모 등을 합치면 1000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군위군을 찾을 것으로 보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주민 36가구가 무료 민박가정을 신청, 260여명의 학생들이 머물게 된다.또 마을별로도 회관을 이용해 마을부녀회가 숙식을 지원하고 제주중앙여고 25명 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수 사택에서 민박을 지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회가 격상돼 골든벨 수상자를 비롯한 최종 수상자 9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올해부터는 지도교사상과 인솔교사상을 신설해 선생님들의 참여의지도 격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퀴즈대회 외에도 야외공연장에서 레크레이션 공연과 삼국유사 탁본체험 등 체험놀이, 삼국유사 사진전도 열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고유 문화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