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 복합문화공간 ‘청년동’ 개소
[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광명시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청년동’이 26일 문을 열었다.
광명시 청년동(GM YOUTH ZONE)은 (구)광명시평생학습원 4층(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854번길 10)에 있으며 908㎡(280평)규모로 조성됐다.
광명시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화홀, 회의실 3개, 커뮤니티 공간, 미디어실, 녹음실, 밴드실 2개, 개인연습실 2개, 다목적실 2개, 테라스, 스낵바, 휴게실, 사무실 등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설을 만들었다.
청년동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청년동 운영관련 궁금한 사항은 02-2066-8134로 전화하면 된다.
광명시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 용역 보고회를 총 3회 열었으며, 보고회마다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년동 조성에 최대한 반영했다.
광명시는 26일 오전 청년동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청년위원, 청년생각펼침공모사업팀, 관내 청년, 박승원 광명시장, 시의원, 청와대 강준행정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소통과 양호경과장, 경기도 청년복지정책과 정현아과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청년뮤지션의 축하공연과 청년동 조성 추진경과보고 및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가영 청년위원은 “그동안 청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이 없었는데, 세련된 디자인으로 청년들이 이용하고 싶은 테마 공간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신 광명시에 감사드리고 이곳에서 청년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청년동 조성에 끊임없이 의견을 주신 청년위원회 위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청년들의 시각으로 공간을 구성하고자 무엇보다 청년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그 의견을 최대한 많이 반영했다”며 “아무리 좋은 공간이라도 청년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청년 여러분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7기 광명시는 사람, 공간, 미래적 가치를 우선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이 어떤 생각과 가치를 갖고 살아가는가, 사람들이 자유롭게 대화, 소통, 협력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나, 현재 눈 앞에 보이는 이익보다 미래적 가치를 갖고 있나, 이 세 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