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논란’ 스노우피크, 결국 가격 인하
2014-08-1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고가 전략을 구사해온 스노우피크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텐트 등 25개 제품의 가격을 10%선에서 인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일본 브랜드인 스노우피크는 일부 텐트의 한국 평균 소비자가격(148만원)이 일본(77만원)보다 1.92배나 비싼 것으로 조사되는 등 가격 거품 논란이 제기돼 왔다.스노우피크 측은 제품 가격이 전년도 4분기에 결정되는 탓에 환율 변동에 따라 가격차가 발생한 것이라며 올해는 영업 연도 중간에 가격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가격 인하에 따라 ‘랜드록’ 텐트는 230만원에서 192만원으로, ‘토르튜Pro’ 텐트는 268만원에서 233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솔리드 스테이트 랜턴 체리’는 10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랜드록 이너매트’는 43만9000원에서 36만6000원으로 인하된다.한편 국내 캠핑 용품 시장은 스노우피크·콜맨·코베아 3개 업체가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