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 코로나19 극복 시민 힐링 프로젝트 ‘국악 정감’ 공연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동백타령·아리랑 등 전통의 향기 선사

2021-10-27     전승완 기자
코로나19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립국악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응원하는 코로나19 극복 시민 힐링 프로젝트 ‘국악 정감’ 공연을 선보인다. 정읍시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정읍시립국악단의 ‘국악 정감’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시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타악기 장고를 축소해서 만든 ‘경고’를 소품으로 사용한 경쾌하고 역동적인 두드림의 ‘경고무’로 시작된다. 또한 창극부의 남도민요 ‘동백타령, 신뱃노래’, 정읍시립합창단과 시립국악단 사물놀이팀이 함께 협업해 구성한 ‘아리랑’과 ‘내장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서 가을에 잘 어울리는 진한 한국인의 정서를 닮은 ‘찔레꽃’,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장타령’ 등 국악가요로 시민들의 마음에 전통의 향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마지막 작품은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나타낸 ‘고구려의 혼’과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아리랑의 향연’으로 정감 어린 전통예술을 통해 감흥을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선착순 2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며,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객석 간 거리두기 공연으로 진행된다. 단 공연 당일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은 관람이 제한된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역사를 간직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립국악단의 다음 공연은 오는 12월 1일 저녁 7시 30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