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정철호 보유자 별세

2021-10-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정철호 보유자가 노환으로 10월 27일(수) 오후에 별세했다.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 현재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다섯 바탕과 고법이 가다듬어져 전승되고 있다.
단치며
1938년 고(故) 임방울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한 고(故) 정철호 보유자는, 1947년 남원 전국명창대회 판소리 부문 장원을 차지하면서 국악계에 그 이름을 알렸으며, 고(故) 김재선 선생에게 고법을 전수받아 1996년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고(故) 정철호 보유자는 1999년 (사)청강판소리고법보존회를 개원해 판소리(고법)의 후진 양성과 보급을 위해 노력했다.  판소리분야 뿐만 아니라 아쟁의 보급, 전통가무악전국제전 등 국악대회 운영, 한국국악협회 이사 역임 등 한평생 국악 전반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  
  • □ 빈 소: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02-2030-4444)
  • □ 발 인: 2021. 10. 30.(토), 09:00 ※장지: 남한강 공원묘지
  • □ 유 족: 양타연(처), 정택수, 정택준(이상 子), 정준희(女),
  • □ 주요경력
  • - 1947. 남원 전국명창대회 판소리부문 장원
  • - 1982. 제1회 국악공로상 수상
  • - 1987. KBS국악대상 수상
  • - 1995. 국무총리 표창(국악보급 공로)
  • - 1996.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 인정
  • - 1998. 제8회 동리국악대상 수상
  • - 1999. 세종문화상(대통령상)
  • - 2001. 보관문화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