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주민과 함께하는 LED조명 교체운동 전개
2013-08-12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기존의 백열전구나 할로겐램프보다 전력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이지만 많은 이들은 고가의 설치비용을 부담스러워 한다.이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이달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1가구 1등 LED 조명 교체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LED 조명 10만개 보급을 목표로 일반가정(아파트, 단독, 빌라 등)과 상가 등에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백열등을 우선적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열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LED 조명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높이기에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에서다.구청 에너지클리닉 컨설턴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LED 교체로 인한 에너지 절전의 수혜자가 주민임을 널리 홍보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LED 조명 붐을 조성하기 위함이다.실질적인 구입 및 교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에는 ‘LED조명 녹색 장터’를 통해 시중가보다 25%까지 저렴한 가격에 LED조명을 보급하였으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280가구를 선정해 고효율 LED 전구를 무상 보급하기도 했다.오는 14일에는 창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및 LED 조명 저가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여 예비전력이 떨어지는 위기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 가장 손쉬운 에너지 실천 방안인 LED 교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