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심하시고 택배 받으세요”

2014-08-12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최근 목3동과 신월4동 주민센터내에 ‘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ㆍ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택배기사를 사칭한 강력 범죄발생 빈도 증가와 싱글 여성들이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무인택배보관함 운영에 들어간 것.이에 양천구는 관내에 홀로 사는 여성 인구가 많고, 일반주택 지역이며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목3동과 신월4동 동주민센터를 선정했다.무인택배함의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물품구매 시 배송지를 동주민센터 주소지의 무인택배보관함으로 기재하면 되며, 택배기사가 해당 무인택배함에 물건을 넣으면 인증번호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돼 무인택배함에 이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보관함 문이 열리게 된다.목3동, 신월4동 주민이 아니더라도 양천구민이라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주민센터 개방시간(06:00~22:00) 내에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단,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추가 비용이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설치한 2개소의 운영실적이 우수할 경우 다른 지역에 무인택배함 추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밖에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하여 서울시와 함께 홈(Home) 방범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으니, 혼자 사는 여성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