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국내 첫 ‘금천패션영화제’ 5일 개막
7일까지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개최
경쟁 부문 46편 해외초청작 상영, 다큐멘터리 컨퍼런스 등
정윤철 영화감독(말아톤, 대립군 감독) 집행위원장으로 참여
2022-11-01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금천구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제1회 금천패션영화제’가 5일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막이 올라 7일까지 3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 특화 패션 사업을 영화로 재조명’한다는 취지로 개최하는 금천패션영화제는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작품 공모를 받아 46편의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처음 열리는 대회이지만 총 482편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영화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는 본선 진출 작품을 상영하는 9개의 ‘경쟁 부문’, 해외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된 패션 단편 영화들로 구성한 ‘해외 특별전’, 금천구의 패션 산업을 샅샅이 살펴보는 ‘다큐 앤 컨퍼런스’까지 총 11개의 부문으로 구성됐다.
5일과 6일에는 경쟁 부문 영화 46편 해외 초청작 6편을 상영을 한다. 경쟁 부문별 작품명과 내용은 금천패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gcfff.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일에는 금천구 패션산업 종사자가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 부문별 영화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에 감독과 관객들이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말아톤’과 ‘대립군’을 연출한 정윤철 영화감독이 위촉돼 금천패션영화제의 발전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감독은 “앞으로 패션의 범주를 넓혀 독특한 스타일을 표현하는 영화들이 참여해 특징적인 영화제로 발전함으로써 금천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금천구의 특화산업인 패션 의류산업을 재조명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패션과 영화가 만나는 최초 패션영화제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패션 허브 금천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