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제1회 온택트 주민자치 콘테스트" 성료

동별 올 한해 주민자치 활동 담은 영상물 제작, 우수사례 결산·공유

2022-11-01     윤성수 기자
제1회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지난 10월 29일 서구문화센터에서 각 동 주민자치위원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제1회 온택트 주민자치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각 동별로 한 해 동안의 주민자치 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하여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마을활동 자료를 사전에 계획성 있게 축적·관리해가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되었다. 지난 9월 27일부터 3주간 18개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각 동의 자치활동 우수사례를 담은 10분 이내의 영상물을 접수받은 결과, 18개 동 모두가 참여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1차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10개 영상을 놓고, 18개동 주민자치위원들로 구성된 66명의 일반 청중단이 이날 2차 현장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서대석 서구청장과 김태영 서구의회 의장이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일반 청중단 평가 점수를 각각 50%씩 합산하여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장장 120분간의 열띤 경쟁 끝에 영예의 대상은 시상금 3백만원과 함께 풍암동 주민자치회로 돌아갔다. 풍암동 주민자치회는 이날 발표된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도 주민자치분야 최우수상 수상 단체로 결정되는 겹경사까지 안았다. 최우수상은 치평동 주민자치회, 우수상은 서창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금호1동 주민자치회로 결정되었으며, 장려상은 농성1동·광천동·상무1동·화정3동·화정4동·금호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각각 돌아갔다. 서대석 서구청장은“지난 1년여 동안 마을 곳곳에서 행해진 서구 주민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영상을 보는 내내 만감이 교차했다.”면서,“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마을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변화를 모색해 갈 때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들은 “경쟁을 떠나 각 동의 다양한 우수 활동 사례들을 영상을 통해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마을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우리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한 목소리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