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최대 행사 ‘소상공인대회‧기능경진대회’ 열려

16회 ‘소상공인의 날’ 맞아 정부 훈‧포상 등 일상회복 나서

2021-11-04     신승엽 기자
소상공인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의 최대 행사가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경남 창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와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를 포상하는 ‘2021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및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소상공인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2015년에 소상공인의 날과 주간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소상공인의 최대 축제의 장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대면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일상의 시작!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과 안정적인 경영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부포상 전수식에 앞서 진행된 일상 회복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참석자들이 터치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변화되는 일상을 담은 모션 그래픽 영상이 하나씩 무대 발광 다이오드(LED)에 펼쳐진다.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우수 지원단체에게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9점, 국무총리 표창 11점 등 정부포상 24점과 장관급 표창 122점이 함께 수여됐다.

모범 소상공인 부문에서는 문쾌출 귀뚜라미보일러용산판매 대표가 한중일 바닥난방포럼에 국내 대표로 참석해 온수온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육성 공로자 부문에서는 박정희 한국선물포장협회 이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시 국내 보자기를 이용한 선물 포장으로 한국의 미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우수지원단체 부문에서는 한국남부발전가 부산콘텐츠 마켓 및 브랜드 페스타에 3년간 연속 후원해 한류 콘텐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기능경진대회에는 한국메이크업 미용사회, 한국맞춤양복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아시아외식연합회 등 총 4개 단체의 소상공인 1000여명이 참가해 숙련된 기술과 재능을 선보인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와 방역 조치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해 부족하나마 작은 희망과 위로를 드릴 수 있었다”며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회복과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손실보상의 차질 없는 추진과 정책금융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