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불이 들불처럼 번져 위기를 부흥의 기회로 바꾸길”
예장합동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 전국 노회 중심으로 진행
배광식 총회장 “교회와 생명 살리는 장자교단 역할 감당할 것”
전국에서 개최 후 서울에서 25,000명 모여 기도하며 마무리할 계획
2022-11-04 송상원 기자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예장합동 교단은 4일 서대문교회(담임목사 장봉생)에서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 설명회를 가졌다.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은 ‘합심하여 기도하자’는 표어 아래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교단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펼치는 것으로 전국 14개 지역, 163개 노회 본부 중심으로 열린다.
설명회에서 배광식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눈물의 기도로 교회를 살리자고 강조했다.
배 총회장은 “이번 기도운동은 지역과 노회장 및 노회 중심으로 진행해 각 교회까지 확산되게 하려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300만 성도라고 했는데 60만 성도가 교회를 떠나 실제로는 250만 명도 되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다시 눈물 흘리며 엎드려 기도해야 한다. 눈물의 기도가 교회와 생명을 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총회는 매년 심각한 문제로 내홍을 겪어 왔다. 이번에 실행위를 통해 적나라하게 아픔이 드러나게 될 것인데 해결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기도의 불을 붙이고 성령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우리가 장자교단이라고 해서 무엇을 자랑할 수 있나? 겸손하게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것밖에 없다. 이것이 장자교단이자 개혁신학을 따르는 우리 교단의 핵심이다. 가슴을 치고 기도하며 영풍 운동을 일으키는 총회가 되자”고 했다.
또한 그는 “서울에서 25,000명이 모여 기도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할 것이다. 이것이 각 교회에 생명을 살리는 역사를 일으킬 것”이라며 “총회장이나 개인 인물 중심이 아니라 노회장과 노회 중심으로 각 교회를 살리는 것이 목표다. 은혜로운동행 기도회가 전국 교회의 지표가 돼 생명력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기도운동의 책임자인 장봉생 본부장은 기도의 불이 들불처럼 번져 위기를 부흥의 기회로 바꾸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원했다.
장봉생 목사는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본부는 기도의 사람을 일으키려 한다. 하나님이 그들을 쓰실 것이며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도 꿈을 꾼다. 기도 부흥의 불이 각 지역과 노회에서 일어나고 그 불이 교회에서 가정과 직장까지 들불처럼 퍼져가는 것이다. 명실상부 장자교단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부흥시키는 꿈이 이뤄질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장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그의 영을 충만하게 부어주실 것이며 함께 할 동역자들을 보내주실 것”이라며 “우리가 합심해 기도하면 지금의 위기를 부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우리 교단에서 시작된 기도의 불이 다른 교단에도 퍼져나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긍휼한 응답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도운동 조직은 다음과 같다. △총회 임원 : 총회장 배광식 목사,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부총회장 노병선 장로, 서기 허은 목사, 부서기 고광석 목사, 회의록서기 이종철 목사, 부회의록서기 한기영 목사, 회계 홍석환 장로, 부회계 지동빈 장로, 총무 고영기 목사 △고문 : 이승희 목사, 김종준 목사, 소강석 목사 △본부장 장봉생 목사 △부본부장 김종혁 목사, 김오용 목사, 윤희원 목사, 정채혁 장로 △실무임원 류명렬 목사(서기), 이해중 장로(회계), 권규훈 목사(총무) △자문위원 김은호 목사, 배만석 목사, 오정현 목사, 이규현 목사, 이상복 목사, 최남수 목사, 박요한 장로, 김봉중 장로, 임성철 장로, 손근식 장로, 심재옥 권사, 차충환 집사 △전국 14개 지역 본부장 : 윤두태 목사(서울), 김동관 목사(서북), 김태일 목사(인천), 김찬곤 목사(경기), 송기섭 목사(대구), 임용택 목사(경북), 이진철 목사(부울경), 나학수 목사(광주), 백동조 목사(전남), 이기봉 목사(전북), 조상용 목사(대전), 정진모 목사(충청), 김미열 목사(강원), 박창건 목사(제주).
한편 설명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허은 목사(총회 서기)의 인도로 시작됐고 노병선 장로(총회 장로부총회장)의 기도와 이종철 목사(총회 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최남수 목사(광명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후 권순웅 목사(총회 부총회장)와 홍석환 장로(총회 회계) 및 박요한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장)가 대표자로 나서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해 △제106회 총회를 위해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을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