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12일 개최
11월 12일 설립 20주년 맞아 기념식‧해외민주인사 기념식‧기념콘서트 등 열어
지선 이사장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민주주의 가치만큼은 흔들리지 않아야"
2022-11-0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사업회는 11월12일,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민주화운동 원로와 전직 임원 및 전국의 민주화운동 기념‧계승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20년간의 성과를 나누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한다.
이날 행사는 함세웅 사업회 전 이사장과 김상근‧이부영‧정강자 민주인권기념관건립위원회상임공동대표, 안병욱‧조성우 사업회 설립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식후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도 진행한다.
11월 15일에는 20주년 기념 해외민주인사 기념식과 공연을 연다. 코로나19로 직접 해외민주인사를 초청하는 대신, 현지에서 해외인사나 유가족으로부터 영상메시지를 받고 국내‧외 관련 인사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가진다.
11월 23일에는 시민을 초청하는 기념콘서트를 마련한다. 사업회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 민주주의는 000다’문장을 입력해 신청하면, 50명을 추첨해 1인 2매의 콘서트 초대권을 보내줄 예정이다.
콘서트에서는 민주화운동사를 재해석한 짧은 연극에 이어, 가수 '고래야'와 '최고은밴드', '안녕바다', '브로콜리너마저' 등이 무대에 올라 음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7시 30분부터 광화문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한국 민주주의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가 17~1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1970년대 민주노동운동을 정리한 책 <어둥의 시대 불꽃이 되어>출판기념회가 26일(금) 사업회 의왕청사에서 개최된다.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는 사업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기념식과 공연 등은 모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제정부터 민주인권기념관 착공까지, 20년간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라며,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민주주의의 가치만큼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