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감염 미국산 거북 한국에 퍼져

춘천시 보건소, 수조 청결, 어린이 감염예방 각별히 유의

2014-08-1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미국산 애완용 거북 경계령이 떨어졌다.춘천시 보건소는 미국산 작은 거북이에 살모넬라균이 감염됐다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사육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시 보건소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미국산 작은 거북이가 우리나라에 수출됐다”고 전했다.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 면역력이 약한 5세미만 어린이의 감염율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춘천시 보건소는 애완용 작은 거북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수시로 손을 씻게 하고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보건소는 “애완용 거북이와 접촉해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 사례가 있으며 어린이를 비롯해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파충류와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의료기관을 통해 법정 지정감염병인 살모넬라균을 포함한 20종의 감염병인 장관감염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