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출신 씨름 형제장사 형 문형석 금강장사, 동생 문준석 태백급 준우승 쾌거

2013년 이후 다시 한 번 형제장사 등극

2022-11-10     김금옥 기자
[매일일보 김금옥 기자] 장흥군은 관산초·중학교 씨름부를 거친 형제장사 문형석(32세·수원시청), 문준석(31세·수원시청) 선수가 지난 11. 2. ~ 8.까지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펼쳐진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나란히 금강장사와 태백급 준우승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관산읍 출신(父 문복현) 형 문형석 장사는 금강급(-90kg) 장사 결정전에서 최영원(태안군청)을 3-0으로 제압, 2017년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4년 만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으며 통산 3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2021 추석장사인 동생 문준석 장사는 태백급(-80kg) 장사 결정전에서 노범수(울주군청) 선수에 1-3으로 아쉽게 역전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형제 장사는 대한민국 씨름 최초로 ‘2013 추석장사대회’에서 형제장사로 등극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도 추석장사씨름대회와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다시 한 번 형제 장사로 등극하는 감격을 누리게 되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씨름의 전통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계시는 두 선수의 열정이 스포츠 메카 장흥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장흥군 출신 형제 장사의 재탄생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자랑스런 형제장사의 씨름 경기 모습을 고향인 우리군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국 단위 씨름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