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논에 철근·자갈 덩어리 등 20여 개 작업 중 발견 …경찰 수사

2022-11-10     손봉선 기자
나주시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전남 나주에서 누군가 농경지에 고의로 철근을 심어놓고 돌덩이 20여 개가  내던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나주시 다도면의 한 농민이 “수확을 앞둔 자신의 논에 철근을 심고 자갈 덩어리를 던져놓아 수확을 누군가 고의로 벌인 일 같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 농민은 지난 5일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 작업을 하던 중 벼 포기에 깊이 박힌 철근을 발견했다.
 
해당 농경지에선 건설 자재용 철근 또는 철심, 골재로 보이는 자갈 덩어리 등이 20여 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은 “누군가 수확을 방해할 목적으로 투척한 것으로 보고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관계자는  조만간 담당 수사팀을 배당하는 대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