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대장과 함께하는 15박16일 ‘DMZ평화대장정’
2014-08-13 김정종 기자
[매일일보] 대진대학교 재학생 5명이 산악인 엄홍길(53)씨와 함께 휴전선인근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DMZ 평화대장정 원정대’가 15박16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완주식을 가졌다.히말라야 16좌 등정을 세계최초로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직접 남녀 대학생으로 구성된 원정대를 이끌고 정전60주년을 기념하여 도전한 ‘DMZ 평화대장정’은 휴전선 인근 155마일을 걷는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으로서, 지난달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여 DMZ인근 군부대와 학교에서 야영을 하며 매일 약 23㎞, 총 350여 ㎞를 걸어 지난 10일 임진각에 도착, 15박16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엄홍길 휴먼재단과 국가보훈처, 한국전쟁기념재단에서 공동주최한 이 행사는 국방부, 한국관광공사, 캠핑장비업체 (주)밀레, 얼음골 샘물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는데 서류, 면접 및 체력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155명의 남녀대학생이 중심되어 이루어졌다.‘휴전선 155마일’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선발된 남녀 대학생 155명 중 이날 완주증서를 받은 사람은 130명. 이 행사에 김승윤(행정09), 이재성(컴공09), 조준희(환경09), 맹영은(여,아동10), 박주연(여,식품10) 등 대진대학교 학생도 5명이 참가하여 전원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이날 완주식에서 이재성(대진대 컴퓨터공학과 09학번) 학생은 “이번 DMZ평화대장정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는데 완주하여 기분이 좋고, 젊은이로서 시대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 나갈 사명을 깨닫게 되었다.” 고 완주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