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 실시

11.22 ~ 12.3.까지.... 소․염소 100마리 대상 백신항체 형성 검사

2022-11-14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검사는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지난달 30일 완료됨에 따라 대전에서 사육하는 소·염소를 대상으로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백신 접종 취약농가 및 개체 위주로 소, 염소 100마리에 대해 구제역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침흘림, 수포 발생 등 유사 증상이 있는지 임상 관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검사 후 과태료 부과 및 보강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대전은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구제역은 2012년 이후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는 등 가축전염병 청정도시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남숭우 원장은 “최근 중국, 몽골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며 “구제역 청정지역 대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 올바른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