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 대전환 주제로 개막 D-1

창업 생태계 주체 간 소통·교류의 장 마련 시장 변화 컨퍼런스에 전략 쇼케이드까지

2022-11-16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2021’ 조직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컴업 2021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컴업은 기존 국내 위주로 운영하던 ‘벤처창업대전’을 지난 2019년부터 전 세계에 국내 창업 생태계의 우수성을 알리 국제행사로 개편됐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많은 참관객을 유치하는 등 스타트업 행사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오프라인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를 통해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 기업 간 소통과 교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주제는 ‘미트 더 퓨쳐(대전환)’로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시장환경 변화를 조망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취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개막식은 주제 영상, 축사, 환영사, 라운드 테이블, 스타트업 부스 참관 순으로 진행된다. ‘세상을 바꾸는 대전환의 주역, 스타트업’이라는 주제 영상을 시작으로 컴업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 영상 축사를 통해 ‘컴업2021’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창업 생태계의 혁신 노력을 격려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의 환영사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행사로 개최하는 ‘컴업’ 행사의 개최 의미를 강조했다. 제2 벤처붐과 혁신 창업 열기의 지속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의 교류·협력 강화 등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정책 의지를 언급했다.  지난 1년간 컴업 조직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준비해 온 안성우 직방 대표는 라운드 테이블에 사회자로 나서 ‘대한민국 스타트업계의 대전환’을 주제로 6명 패널과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는 △차정훈 중기부 실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최성진 코스포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등이다. 개막식 영상은 ‘컴업 누리집’과 ‘컴업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3일간 개최되는 모든 행사도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다. 컴업 2021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최신 창업 경향과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12개 세션의 ‘컨퍼런스’와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피칭,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 등이 있다. 이외에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비즈매칭 등 부대행사와 특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 저명한 연사 84명이 참여해 열띤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컴업 2021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72개사는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 소개(IR), 비즈매칭, 부스 전시를 통해 참여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업 홍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개방형 혁신전략 쇼케이스’에서는 개방형 혁신을 활발히 추진하는 삼성, 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을 소개해 스타트업과 글로벌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본 행사와 연계한 특별행사로는 1일차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2일차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3일차 ‘대스타트 해결사 플랫폼 왕중왕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2일차 ‘글로벌 스타트업데이‘는 한-아세안센터과 한-아프리카재단과 협력을 통해 참여한 스타트업들에게 멘토링, 피칭, 온라인 부스 제공 등 유럽과 북미가 중심이 되는 슬러시(핀), 테크 크런치(미) 등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와 차별화를 뒀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중에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선·후배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됨으로써 행사에 참석한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 인재들이 늘어나고, 창업 생태계로 투자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길 기대한다”며 “혁신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컴업이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