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안전 교육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확대 안정 중심 정책 추진
2014-08-1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 내 교통사망자 수가 지난해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기도에 따르면도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06년 1239명에서 2010년 1002명, 2011년 990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2012년 1039명으로 전년대비 49명이 증가했다.2006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12년 증가세로 돌아서자 경기도가 교통사고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경기도는 우선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도는 지난 6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저학년 1,2,3학년생을 대상으로 사이버안전교육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도가 운영하는 무료인터넷교육사이트인 홈런(homelearn.go.kr)에 ‘구하라의 어린이 교통안전 엑스파일’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자료를 만들어 초등학생도 쉽게 교통안전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어린이들이 사이버 안전교육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은 도가 교통연수원의 협조를 얻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교통교육안전을 실시하는 것이다. 도는 올해 교육인원을 당초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했다.어린이 통학버스 인증제도 추진된다. 도는 종합보험 가입, 운전자 교육 이수, 경찰청 신고필증 조회 등의 기준을 만족한 통학버스에 대해 경기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누구나 쉽게 인증 여부를 알아볼 수 있도록 차량에 부착하도록 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절,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등을 마련하고, 도시개발,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교통영향 심의시 교통안전을 강화하여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교통위원회를 열고 올해 교통안전과 교통복지관련 14개 사업에 총 647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교통안전 교육에 27억원, 안전 우선 교통 환경 조성 15억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62억원, 사업용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 140억원 등이다.김상배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은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 현재 전국 7위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8.4명)을 오는 2017년까지 3위 수준(5.7명)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