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친환경 방역소독사업 실시

2014-08-14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는 시 전역에 기존의 연막방역을 폐지하고 친환경 방역인 유충구제 방역 및 분무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보건소는 경유를 활용하여 방역하는 연막방역 대신에 유충구제 방역 및 모기 등 발생 취약지역에 직접 분사하는 친환경 방역인 분무방역을 시작하고 있다.

기존의 연막소독은 경유에 약품을 섞어 불완전연소 형태의 연기를 내보내는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넓은 구역을 방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경유사용으로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잔류성이 없어 약효의 지속성이 짧으며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분무소독은 약품을 물과 혼합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잔류효과가 있어 살충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리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주택가 및 상가의 정화조, 집수정에 대한 동절기 모기유충 조사와 유충구제 방역을 실시했다.그리고 8월 현재 방역업체 3곳에서 구리시 전지역에 대한 친환경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시는 올해는 날씨가 무더워 모기, 파리로 인한 감염병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집 주변의 양동이, 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에 모기가 서식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이 고인물 버리기 운동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는 고인 곳, 웅덩이, 습지, 공터의 유충구제 작업 등 친환경 방역은 물론 가정용 살충제(킬라 약 5,000개)를 구입하여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층에게 전달하여 여름철 말라리아 등에 의한 주민 피해가 없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애경 구리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기 유충이 있는 곳을 발견할 경우 신고하면 신속히 유충구제를 해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