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법 적용 안 되는 성역 존재하면 민주사회 ‘NO’”
18일 국회도서관서 삼성X파일 폭로 4주년 좌담회 열려
2010-08-18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 삼성X파일 폭로 4년을 맞아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와 관련한 좌담회가 열렸다.
진보신당과 한겨레21이 공동주최하고 홍세화 마포 민중의집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삼성X파일 사건이 한국사회에 던져준 파장과 의미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노회찬 대표는 “법이 적용되지 않는 성역이 존재하는 사회는 민주사회라 할 수 없다”며 “당시 김용철 변호사나 이상호 기자 등의 용기 있는 행동들이 이러한 성역을 허무는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철 변호사와 최상재 위원장도 삼성X파일 사건이 거대한 권력과의 끝나지 않은 싸움임에 공감하며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그릇된 자본권력에 끊임없이 도전해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