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 여름방학, 우리지역 문화재 탐방

2014-08-1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김정수)는 8월 13일 관내 초등학생 일부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어린이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고학년(5, 6학년)을 대상으로 서둔동에 위치한 항미정을 방문하여 향토문화재를 체험해 봄으로써 내 고장의 역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구성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이다.권선구는 여름방학 기간 중에 추진한 어린이 문화탐방이 학생들의 기억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해 교육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농촌진흥청의 농업박물관과 잠사박물관을 견학해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탐방단 참여자 30여명은 첫 탐방코스인 잠사박물관을 방문하여 형형색색의 누에를 만져보고 탐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서둔동에 위치한 문화재 항미정(정자)에 둘러앉아 수원화성박물관 학예관의 해설을 들으며 서호천 풍경․매미 소리와 함께 더위를 피해보는 여유롭고 유익한 일정을 보냈다. 탐방단은 이어 농업과학관을 방문해 슈퍼 쌀과 굳지 않는 떡 등 발전해가는 농업과학과 환경변화(온난화)로 속출하는 꽃매미 등 변이곤충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도 했다.방문 기관마다 전력난으로 냉방이 되지 않아 무더위와 싸우며 진행된 이번 문화탐방은 수원시민으로서, 자라나는 꿈나무로서 꼭 알아야 할 내 고장 수원의 역사‧유물을 견학하면서 선조들의 지혜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참여한 서둔동 학생은 “더워서 탐방 내내 부채질을 하며 다녔다. 하지만, 이런 문화 탐방 기회가 있어 가까운 곳에 있는 문화유적지에 방문할 수 있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