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전력 위기 극복 동참 큰 성과
27개 시·군 지난해 7월보다 에너지 절감 성공
2014-08-1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지자체별 7월 중 전력 사용량에 따르면 경기도내 31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27곳이 전년 대비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 전력 위기 극복에 지자체들의 눈물겨운 에너지 절감 노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는 지난 7월 한 달 간 도내 시·군의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가장 큰 폭으로 에너지 절감에 성공한 곳은 광명시로 무려 32.6%나 에너지를 아꼈다. 이어 수원시(22.7%), 고양시(17.2%), 과천시(16.2%), 오산시(11.5%), 광주시(11.1%), 군포시(10.0%), 부천시(10.0%) 등이 10% 이상 절감 성과를 거뒀다. 반면 동두천시(-13.9%), 의정부시(-7.1%), 양평군(-6.7%), 평택시(-0.7%) 등은 에너지 사용량이 오히려 증가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경기도내 공공청사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전혀 틀지 않고, 창문 에어캡 부착, 쿨매트, 휘들옷 입기 등 아이디어로 무더위 극복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한성기 기업정책2과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효율 LED 조명기구로 교체하고 냉방기 등을 고효율 기자재로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