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폭염에 특급호텔 패키지 판매 급증
2013-08-1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고온다습한 무더위로 호텔을 찾는 피서객이 증가하면서 특급호텔의 패키지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의 여름 패키지 판매량은 작년보다 300% 증가했다. 지난주말(10∼11일)의 경우 객실 점유율이 98%에 육박했고, 광복절과 이번 주말까지는 9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반얀트리 클럽앤스파의 경우 패키지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주말(10∼11일)엔 호텔의 모든 객실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그랜드 하얏트도 작년보다 패키지 판매가 크게 늘었고 지난달 말 이후 주말 객실이 모두 들어찼다.신라호텔 역시 이달 말까지 주말 패키지는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 평일에 호텔을 찾는 고객도 많아져 평일 투숙률이 작년보다 8% 증가했다.여의도 메리어트호텔은 이달 객실 예약률이 두 배로,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은 78% 각각 지난해보다 늘었다.롯데호텔은 패키지 종류를 작년의 3배로 늘린 가운데 여름 패키지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