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국산 조루치료제 ‘네노마 정’ 발매

‘자이데나’와 공동 마케팅으로 남성질환 시장 공략

2014-08-16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동아에스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2번째로 개발된 국산 조루치료제 ‘네노마 정(NENOMA, 주성분: 클로미프라민염산염 15mg)’을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

‘네노마 정’은 항우울제 성분으로 사용되던 클로미프라민염산염의 사정지연 부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루치료제로 개발된 제품으로 성행위 약 2~6시간 전에 복용하면 주성분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사정반응과 관련된 자율신경반응을 저해한다.또한 사정지연시간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복합 작용을 통해 조루치료효과를 나타낸다.동아에스티는 네노마 정 임상시험 결과 위약 대비 4배 이상의 우수한 사정지연 효과를 나타냈으며 항우울제의 부작용인 입 마름·발한·변비·졸음·피로 등의 이상 반응이 적게 나타나 안전성이 입증 됐다고 밝혔다.동아에스티 마케팅 담당자는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와 조루치료제인 ‘네노마 정’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남성질환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 남성과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 약 1700만명 중 500만명 이상이 조루를 경험하고 있으며 현재 조루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세계시장 50억달러, 국내 잠재시장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