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내고 도시가스원가에 포함시킨 대성에너지
김원구 대구시의원, 공급비용 산정에 문제제기
2013-08-16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시민에게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대성에너지(주)가 대구FC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 대구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부금을 도시가스원가에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16일 대구시 김원구 (새, 달서구)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억여 원에서 많게는 6억여 원까지 요금산정에 포함시켜 왔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기부금의 도시가스 공급요금 반영내역 (단위 : 천원) 연 도 | 회사요청액 | 조 정 액 | 요금반영액 | 비 고 |
2009년 | 201,919 | | 201,919 | |
2010년 | 140,135 | | 140,135 | |
2011년 | 465,370 | | 465,370 | |
2012년 | 1,121,175 | 500,500 | 620,675 | |
2013년 | 438,210 | 112,500 | 325,710 | |
김 시의원은 “기부금은 도시가스 생산에 필요한 원가라기보다는 기업 활동으로 생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성격이 강한 항목으로, 생색은 대성에너지가 내고 경제적인 부담은 시민들에게 지우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기부금의 자세한 집행내역에 대한 자료를 대구시에 요청했으나 사실상 어디에 얼마를 기부하였는지 공개를 거부했다고 전했다.또한 김 시의원은 대성에너지(주)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믿음과 사랑으로 성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기본적인 기업윤리의 회복을 촉구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