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지역 ‘찾아가는 고입 배정방법’ 설명회
학부모와 교원 위해 고교 지망순위, 신중하게
2014-08-16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평준화지역 고등학교를 지망할 때, 신중하였으면 한다. 선호도 높은 학교에 치중하면 후지망 원거리로 배정될 수도 있다. 다른 중학생이나 학부모도 비슷한 학교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9~23일 닷새 동안, 도내 8개 학군에서 중학교 교원과 학부모 대상으로 ‘찾아가는 2014학년도 평준화지역 고입 배정방법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고교평준화 학생 배정방안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합리적인 학교 지원 및 고교 지망순위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8개 학군을 찾아가며 진행한다.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는 △수원 삼일상고(19일 10시), △안양권 안양공고(19일 3시), △고양 저동중(20일 10시), △의정부 경기북과학고(20일 3시 30분), △성남 송림고(21일 3시), △부천 부천시청(22일 10시), △광명 광명시민회관(22일 3시), △안산 한양대(23일 3시)이다.이번 설명회에서는 학군별 구역 설정 현황, 배정 절차와 방법, 지망순위 작성 방법과 유의사항, 추첨 기준, 배정의 구체적인 사례, 그리고 전년도와 달라진 사항과 신설 고교 구역 설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배정에서는 학교폭력 관련 강제전학 조치된 가해학생을 피해학생과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 피해학생 보호 차원으로, 평준화지역 지원 후 관련서류를 제출받아 이루어진다.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인 금곡고는 수원학군 1구역(수원 북부)으로 설정하며, 수원시 고색고, 군포시 부곡중앙고, 의왕시 의왕고, 고양시 저현고, 광명시 충현고 등 평준화지역내 5개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고보다 먼저 추첨 배정한다. 특히, 비평준화 지역 중학교 교원들에게는 입학사정관제 등 대학입시제도 변화 추이에 맞게 고등학교 진학지도 방법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대학 진학에 유리한 내 고장 고등학교 보내기 진학지도나 홍보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설명회에서는 또한 학부모, 평준화지역 중학교, 비평준화지역 중학교들이 유념할 사항을 강조한다. 학부모들에게는 선호도 높은 고교에 치중하여 지망하는 경우 후지망 원거리 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으므로 지망순위의 신중한 선택을, 평준화지역의 중학교 교원들에게는 학군별 구역별 상황을 분석한 배정방법 교육과 지도로, 학생들이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지망순위 작성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한다.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도교육청 차원의 설명회와 안내문, 9월 이후 지역교육청과 학교 차원의 다양한 홍보활동 등으로 고입 배정방법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며, “배정 후 만족도 또한 한층 상승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교육청은 배정방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이번 설명회와 별도로, 오는 11월 평준화지역 중학교 3학년 학부모들에게 안내문 ‘중학교 3학년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발송할 계획이며, 평준화지역은 8개 학군 162개 일반고이며,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이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12월 16~20일이고, 배정예정자는 내년 1월 6일 이내, 배정학교는 2월 7일 이내에 출신중학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