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시 경기도의원, ‘지속가능한 광역단위 쓰레기 처리방안’ 토론회 개최
쓰레기 처리방안 문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 책임감 있는 해결책 필요
2022-11-23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시 의원이 좌장을 맡은 지속가능한 광역단위 쓰레기 처리방안을 모색하는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가 1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쓰레기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광역단위 쓰레기 처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는 “증가하는 쓰레기 발생 속도를 처리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소각과 매립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소각장이나 매립장을 도시 내부에 설치해 시민들의 감시 속에서 시설을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는 “쓰레기 처리의 소각과 매립에 앞선 발생억제가 우선이며, 이미 발생한 쓰레기는 재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안창희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쓰레기 처리방식으로 소각이나 매립장 위주의 최종처리의 방식을 지양하고 폐기물을 순환 자원으로 인식해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방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이승무 순환경제연구소 소장은 “쓰레기는 생산과 소비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쓰레기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일반시민들이 쓰레기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이정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쓰레기의 발생억제보다는 처리방안에 중점을 두어, 생활폐기물 처리방안으로 민간처리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방치 폐기물, 소각재 등 여러 종류의 쓰레기를 고려해 광역적인 종합적 처리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이계성 경기도 자원순환과 환경시설팀장은 “수도권 환경시설 직매립 금지로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현재, 업사이클링 제품을 공공부문에서 우선 구매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정희시 의원은 “쓰레기 처리 문제는 막대한 자본과 부담으로 인해 피하고 싶은 과제이지만 더는 미루거나 피해서는 안 된다”며 “쓰레기 처리방안 문제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 역시 꾸준한 논의를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하는 문제”라며 “논의된 방안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 참석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소영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심규순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한대희 군포시장, 성복임 군포시의장이 축하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