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목포서 "호남 없으면 민주당 없다"
2022-11-26 조민교 기자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가 26일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았다. 이 후보는 첫 행선지인 목포에서 "호남 없으면 민주당 없다"는 말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3박4일간의 호남 일정의 시작으로 이날 오전 목포 동부시장을 찾은 이 후보는 즉석 연설에서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고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개혁이 쉽지 않다"며 "여러분이 다시 힘을 합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 나라는 과거로 돌아간다"며 "복수혈전에 미쳐있는 세력들이 국민들의 삶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사용하는 시대로 되돌아간다. 돌아가지 않도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다시 희망을 갖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저희가 지금보다는 좀 더 잘 하겠다. 지금까지의 모습들을 다 반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들이 명령하는 것,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위해 오로지 그곳을 향해 온힘을 다해 달려갈테니 여러분들이 좀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 유세장에 몰려들었던 목포 시민들은 '대통령 이재명'으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