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 한반도 평화서밋 서울 출정식 개최

정치·경제·종교 등 각계 지역 인사 300명 참석

2022-11-26     한종훈 기자
천주평화연합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남북한 공동번영을 목표로 한 ‘한반도 평화서밋 서울시 출정식’이 서울 잠실에서 열렸다. 천주평화연합(UPF) 서울·인천지구는 UPF 공동창설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와 김일성 주석의 ‘한반도 평화 정착 회담’ 30주년을 맞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항구적인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신통일한국을 위한 한반도 평화서밋 서울시 출정식’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서밋’은 남북 동시 수교국 157개국의 지도자와 지식인을 묶어 한반도의 평화통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12일 출범했다. 공동위원장에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맡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는 서울지역의 정관계 인사는 물론 종교·경제·학술·예술·언론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4만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석했다. 김주섭 서울시평화대사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선명·한학자 총재님은 목숨을 걸고 북한에 들어가 김일성 주석과 평화회담을 하는 등 평생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해오셨다”라면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뜻을 이어받고자 마련된 ‘한반도 평화서밋 서울시 출정식’을 계기로 8000만 민족의 최대 염원인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성중 국회의원은 “남북한의 공동번영을 위해 오늘 ‘한반도 평화서밋’이 출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오늘 서울시 출정식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집념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나아가 전 세계 지도자와 지식인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은다면 한반도의 평화 시대는 성큼 다가오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영규 대한민국성직자협의회(KCLC)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한반도 평화서밋’은 반세기동안 이어진 평화통일 노정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남북한 동시 수교국 150여 개 국가의 지도자와 지식인이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기로 한다는 점에서 이번 출정식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주진태 UPF 공동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수십 년간 헌신해오신 한학자 총재는 국제적인 역량을 지닌 전문가 그룹 ‘싱크탱크 2022’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 157개국과 연대해 ‘한반도 평화서밋’을 개최하게 됐다”며 “내년 2월에 한반도 평화서밋 본 행사를 열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글로벌 연대와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그동안 국가와 민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여러분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신통일한국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인선 UPF 서울·인천지구 부회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문선명·한학자 총재 방북 30주년을 맞이한 이때 ‘한반도 평화서밋’을 개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한반도 평화, 항구적인 평화세계를 염원하는 온 국민의 열망을 묶어 평화운동가인 '평화애원' 회원과 함께 구세구국 100만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